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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투자의 ‘막차’를 탄 승객이 가격 조정기 때 빚더미에 눌러 앉을 위험이 따라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합원 입주권 가격이 일반분양가와 근접하게 오르면 ‘상투’를 잡은 투자자는 부담금을 포함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재건축 완료 뒤 입주시기에는 ‘공급과잉’에 역전세난이 터질 수도 있다. 가계부채관리방안과 저금리 기조로 차별화 장세가 심해지면서, 재건축만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지방은 너무 차갑고 강남만 뜨겁다. 시장이 왜곡된 것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투자자도 냉정해 져야할 때”라며 “재건축이 완료될 시기에 개포지구에 2만가구, 고덕지구 2만가구, 둔촌주공 1만2000가구, 가락 9510가구, 반포에도 수천가구가 있고, 2020년 무렵에 이들이 한꺼번에 입주한다고 생각해보라. 당장 이순간만 생각해서 추격매수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현 가격 급등을 ‘거품’이라기 보다 ‘단기 고점’으로 정리했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위원은 “저금리가 계속되니 투기 수요가 50% 이상 붙어 가격을 들어올린 것”이라며 “부동산은 주식시장처럼 등락을 반복하진 않고, 거래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나타나며 호가가 떨어지는 시기는 2년을 주기로 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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