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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6월 고용지표는 말그래도 서프라이즈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6월 미국 비농업부문일자리수 증가는 28만7000건으로 시장 컨센세스는 물론 전월 쇼크를 완벽하게 커버 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실업율이 4.9%로 상승했으나 노동참여율이 62.6%에서 62.7%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결과는 아니며 시간당 임금 역시 2.6%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지난해 실업자로 분류되었던 버라이즌 파업자들이 다시 고용을 잡혔다는 점과 전월 결과가 통계 오류가 이번 달에 반영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번 결과는 브렉시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할때 이번 달 결과 보다는 다음 달 결과를 좀 더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어쨌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가지고 있던 시장 입장에서는 이번 결과는 상승의 명분이 되었고 이런 영향에 S&P500 지수는 사상 최대치에 바짝 다가선 모습입니다.
근데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미국의 경우 2Q 주요 기업 실적이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S&P500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한데요.
사실 지금 현재 시장은 안전자산인 분트채,미국채,금,은,엔화,달러화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위험자산인 원유와 구리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입니다.
즉 증시를 제외하면 딱히 긍정적인 시그널은 찾아 볼 수 없다는 건데요.
결국 지금 현재 시장이 또 한번의 유동성 파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브렉시트로 주요 중앙은행들이 부양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에 움츠리고 있던 시장 자금이 시장에 다시 쏟아져 나오면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구분없이 유입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2009~2010,2012~2013에도 비슷한 흐름을 연출 했습니다.)
다만 당시와 달리 주요 중앙은행들이 쓸만한 카드를 거의 소진했다는 점과 유동성 효과에 대한 의문점도 당시에 비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경기와 기업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이번 주 미국에서는 알코아(11일)를 필두로 블랙록,JP모건,씨티,웰스파고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 했듯이 이번 2Q 역시 실적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혹시라도 이런 우려감을 뒤로 하고 기업실적이 긍정적이던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시장 심리는 브렉시트 이전 수준까지 회복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이며 시장의 잠재된 악재가 산제해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겠습니다. 오히려 시장이 2000선 부근까지 접근한다면 있는 50%를 유지하고 있는 위험자산 비중도 추가로 줄일 생각입니다.
늘 얘기 드리지만 시장 흐름이 어느정도 안정된 것을 확인하고 시장에 접근한다고 해도 그리 늦은 것은 아닙니다.
[출처] (송천아침시황)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사상 최대치에 바짝 접근한 S&P500....2Q 실적 은???|작성자 난다안다
http://mwj6878.blog.me/22075487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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